▲ 아름다운청년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원회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10~12일 사흘간 세계적 석학이 참여하는 국제포럼이 열린다. 주제는 ‘전태일 이후 50년, 함께 고민하는 노동의 미래’다.

아름다운청년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원회는 9일 “국내외 노동전문가가 노동의 의미를 성찰하고 노동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10~11일은 전태일기념관 2층에서, 12일에는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국제포럼에는 양대 노총과 노회찬재단·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부분 세션을 주관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첫 날인 10일 오전에는 한국노총이 ‘전태일로부터 50년, 코로나19와 여성노동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같은날 오후에는 노회찬재단이 ‘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를 주제로 각각 토론회를 진행한다. 둘째 날인 11일 오전에는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전태일 삶과 노동의 미래’를 주제로, 민주노총은 같은날 오후 ‘포스트 코로나 한국 사회 대개혁을 위한 연대운동 전략’을 주제로 세션을 주관한다.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에는 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가 ‘변화하는 자본주의와 노동의 미래’를 주제로 주관하는 메인 포럼이 열린다. 세계적 석학인 사스키아 사센 미국 콜롬비아대 석좌교수(사회학)가 ‘전 지구적 세계가 지역으로 분화될 때’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이 ‘노동운동사의 관점에서 본 한국노동운동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같은날 오후에는 ‘글로벌 공급 사슬 밑바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의 세션에서 에드워드 웹스터 남아공 비트바테르스란트대 명예교수가 ‘인간적이고 문명화된 글로벌 공급 사슬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말레이시아 노동운동가가 ‘아시아 한국투자자들의 민낯을 돌아본다’를 주제로 아시아 각국에서 벌어지는 한국 자본의 착취와 아시아 노동운동의 대응에 대해 증언한다.

국제포럼은 전태일 50주기 문화제 홈페이지(taeil50.org)와 유튜브 전태일티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