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한국반빈곤영화제 포스터. <2회 한국반빈곤영화제 기획단>

홈리스·노점상 같은 빈곤 당사자의 모습을 담은 영화들이 관객을 만난다.

빈곤철폐의 날 조직위원회는 이달 23~25일에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4년 만에 2회 한국반빈곤영화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영화제 기간인 3일 동안 13개 영화가 상영되고 기획포럼과 ‘무비토크’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온라인 상영은 24~29일까지 6일간 이어진다. 이번 반빈곤영화제 슬로건은 ‘누가 집값을 올리는가’다. 개발로 원주민이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과 주택문제를 추적한 스웨덴 영화 <PUSH : 누가 집값을 올리는가>가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조직위는 이번 영화제에서 편견에 가려진 빈곤 당사자가 적극적으로 현실과 싸우는 모습을 조명하고 빈곤의 구조적인 원인을 보여주는 영화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노량진수산시장 개발이나 서울역 홈리스 같은 국내 문제뿐만 아니라 중국의 농민공, 캐나다 세입자의 투쟁을 다룬 국외 영화도 상영된다.

모든 영화는 빈곤 당사자의 많은 참여를 위해 무료로 상영된다. 영화제 참가와 후원은 홈페이지(antipoverty.kr/kspff)를 방문해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