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게 양질의 해외 일자리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가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일자리대전이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22일 고용노동부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2020년 하반기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국내 청년의 해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를 매년 개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을 정해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8개국 기업 72곳이 참여한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54곳으로 가장 많고, 말레이시아(6곳)·싱가포르(3곳)·캐나다(3곳)·뉴질랜드(2곳) 등에서도 참여했다. 참여 기업이 희망하는 채용자는 181명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글로벌 청년 일자리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며 “청년들이 국내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양질의 해외 일자리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행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취업을 전제로 실시되는 화상면접은 구직 신청자 중 1차 서류전형 합격자와 구인기업 간 일대일 면접으로 이뤄진다.

한편 산업인력공단은 23일부터 11월6일까지 ‘2020년 청년해외진출 성장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 5년간 해외 진출에 도전한 청년들의 노력과 결실을 응원하고,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길잡이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공모전은 수기·영상 두 개 부문에서 진행되며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worldjob.or.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 상장과 함께 상금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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