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홈페이지 갈무리
정의당 당대표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진다.

13일 정의당에 따르면 당대표 선거에는 김종민 부대표, 김종철 전 선임대변인, 박창진 갑질근절특별위원장, 배진교 전 원내대표(가나다 순)가 출마했다.

2018년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김종민 후보는 ‘당신의 진보정당, 정의당 독립선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이제 작아진다고 더불어민주당 2중대의 길을 택하지 않겠다”며 “기득권을 향한 싸움과 미래의 대안 모두 정의당의 길”이라고 밝혔다.

‘선수교체! 준비된 김종철’을 내세운 김종철 후보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서 모두 대변인을 지냈다. 노회찬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김 후보는 “노동중심 대중정당, 사회운동 대중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책 경쟁을 해 선명한 진보야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박창진 후보는 대한항공 사무장 출신으로 ‘땅콩회항’ 피해자다.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장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에서 ‘익숙한 것과 결별, 국민을 향하는 진보’를 제시했다. 당원과 혁신하는 제2 창당운동과 독선·정파·불통 3대 구습 탈피를 약속했다.

배진교 후보는 인천 남동구청장을 거쳐 21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원내대표를 지냈다. 배 후보는 ‘행동하는 정당! 이기는 정의당!’을 모토로 “가치중심 재창당을 통한 더 큰 정의당으로 2022년 대선을 치르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5명을 선출하는 부대표 선거 후보에는 모두 7명이 도전했다. 김윤기 대전시당 위원장, 김응호 인천시당 위원장, 김희서 당대회 부의장, 박인숙 전 전국여성위원장, 박창호 경북도당 위원장, 배복주 여성본부장, 송치용 경기도의회 의원이 나섰다.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선거 후보에는 강민진 대변인, 김창인 전 혁신위원, 성현 전 혁신위원 등 3명이 출마했다.

당대표 후보 토론회는 4회 열린다. 14일과 20일 정의당 유튜브 채널로, 17일과 19일 MBN과 SBS 방송으로 각각 진행된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당대표와 부대표 후보가 정의당 유튜브에서 마지막 유세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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