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45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데 공로를 세운 이들에게 정부가 훈·포장을 수여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9일 오후 서울 로얄호텔에서 45회 국제기능올림픽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전체 56개 직종 중 47개 직종에서 5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 중 41개 직종에서 우수상 이상을 받았다. 참가국 68개국 중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이날 숙련기술 강국 위상을 재확인하는 데 앞장선 선수단과 지도위원, 선수 소속기관 등 108명에게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이재갑 장관은 시상식에서 “갈고 닦은 기술을 보여주고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정부는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숙련기술과 신산업·신기술을 결합한 융합형 인재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규모를 최소화했다. 국가대표 선수 중심으로 참석자 규모를 줄이고, 행사도 1부와 2부로 분리해 회당 수상자 20명가량만 참석하게 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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