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일기념관
‘청년·노동·인권’의 가치를 녹여 낸 두 개의 공연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와 <노동풍경1 : 실업>이 8월 전태일기념관 유튜브 채널(youtube.com/c/bytaeil)로 선보인다.

3일 전태일기념관에 따르면 두 작품은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 2층 울림터(공연장)에서 공연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무관객 온라인 공연으로 바뀌었다. 극단 ‘종이로 만든 배’가 제작한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는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권 운동가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지난 3월 전태일기념관이 2020 공연예술지원단체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꼽은 4개의 작품 중 하나다.

작가 ‘아리엘 도로프만’이 35개 나라 인권운동가들을 인터뷰한 책 <진실을 외쳐라-세상을 바꿔 가는 인권운동가들>이 희곡으로 재탄생했다. 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한 달 동안 유튜브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노동풍경! : 실업>은 극단 ‘그린피그’의 작품으로 전태일기념관 초청작이다. 14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유튜브 채널로 공개된다. 구두 수선공·광부·미싱사·조선소 노동자 이야기다. 관객에게 상품이 아닌 인간의 노동, 시민의 권리로서 노동을 되찾기 위한 질문을 던진다.

한편 전태일기념관은 매년 2~3개 공연예술단체를 선정해 예산과 장소, 홍보를 지원한다. 또 다른 2020년 선정작은 공연예술단체 ‘상상공터’의 연극 <라듐걸>과 ‘삼삼’의 <커넥트>, ‘춤판야무’의 솔로연작 다섯 번째 <?>는 다음달 기념관 2층 울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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