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일·생활 균형(워라밸) 기업 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성평등·일생활 균형 서울형 강소기업’ 161개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00개 기업을 지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총 661개 기업을 지원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161개 기업은 이달 중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한 뒤 2년간 지원을 받는다.

올해는 정규직 비율, 장기재직 지원제도 운영, 구내식당을 비롯한 복지공간 운영, 육아지원제도 운영 실적, 가족친화·유연근무제 이용 실적 같은 일자리 질과 기업의 역량을 심사·검토해 선발했다.

선정된 기업이 만 18~34세 이하 서울 거주자를 신규로 채용하면 근무환경 개선금을 기업당 최대 9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1년간 유연근무 확대·노동시간단축 등 조직문화 평가에서 ‘청년이 일하기 좋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포상금으로 최대 1천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을 지원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