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찾아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면담했다. 기재부는 “경제부총리가 한국노총을 방문한 것은 75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김동명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위기 장기화에 따른 정부 정책의 ‘속도’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노사정 협약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한국노총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협약이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정부는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큰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2월 코로나19 위기로 함께 시작된 고용유지지원금과 구직급여가 9월께 만료되고, 특별고용유지지원업종의 경우도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이 9월 중순까지여서 후속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가 한국노총 위원장과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김명환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만나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도재형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이 한국노총을 찾아 김 위원장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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