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에 따르면 김동명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위기 장기화에 따른 정부 정책의 ‘속도’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노사정 협약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한국노총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협약이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정부는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큰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2월 코로나19 위기로 함께 시작된 고용유지지원금과 구직급여가 9월께 만료되고, 특별고용유지지원업종의 경우도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이 9월 중순까지여서 후속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가 한국노총 위원장과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김명환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만나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도재형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이 한국노총을 찾아 김 위원장과 면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