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50명 미만 제조업 사업장 안전관리를 위해 밀착형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단은 21일 “제조업 사망재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50명 미만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자율안전관리 밀착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기업은 신청 기업 중 최근 5년간 사고사망자 분석 결과를 반영해 재해발생 위험이 크다고 판단한 곳이다. 4천700곳을 선정한다. 공단에서 선정한 안전관리전문기관이 대상 사업장을 방문해 정기적으로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험성평가와 끼임 등 제조업 사고사망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개선을 추진한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만들고, 정비·보수작업과 같이 산재발생 위험이 높은 작업시기에 사업장을 찾아 현장교육과 기술지원을 한다. 기업은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밀착지원 사업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5개월이다. 예산을 확보하면 내년에도 연속해 추진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22일부터 31일까지 해당 지역 안전관리전문기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단 홈페이지(kosha.or.kr)에서 안전관리전문기관 명단과 자세한 사업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박두용 이사장은 “50명 미만 제조업 사업장은 상대적으로 안전관리 여력이 부족하고 사고사망 재해 비중은 높다”며 “사업장 내 안전관리체제를 구축하는 이번 사업이 산재를 줄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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