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점자습득과 촉감발달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일반 극장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고, 독립예술영화 관람 희망 지역·공동체를 위한 영화제를 기획·운영하는 곳도 있네요.

- 이처럼 사회적 가치를 경영 일선에 앞세운 사회적기업이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사회적기업은 전국 2천559개에 이르는데요. 2010년 501개에서 10년 만에 5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 올해 상반기에만 182개 기관이 인증받았는데요. 고령자를 포함한 취약계층 노동자 2만9천756명을 포함해 4만9천281명이 사회적기업에서 일하고 있답니다.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하고 있네요.

- 정부는 사회적기업에 인건비와 사업개발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자리도 만들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기업·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인데요.

-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자치단체에 설치된 권역별 통합 지원 기관(1800-2012)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socialenterprise.or.kr)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네요.

충남지역 버스 노사 올해 임금동결 합의

- 3천200여명에 이르는 충남·세종지역 노선버스 기사의 올해 임금이 동결됐습니다.

- 12일 충남세종지역자동차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올해 버스기사 임금을 동결하기로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과 최근 합의했는데요.

- 노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운송수입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선버스 업체를 살리기 위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노조는 충남·세종지역 21개 버스회사로 구성된 운송사업조합과 최근 4차례에 걸쳐 임금교섭을 벌였는데요.

- 노사는 2018년에는 4.5%, 지난해엔 3.5% 임금인상에 합의했습니다.

심각한 은행권 채용비리, 노동자 감시 필요할 때

- 금융기관의 경영을 감시하는 금융정의연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드러난 은행권 채용비리는 시중 7개 은행 695건에 달합니다.

- “입점은행이라 채용했다” “스카이(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 적어서 뽑았다” 등 채용비리 사유도 천태만상이지요.

- 이들에 대한 처벌은 솜방망이였습니다. 대부분 재판이 진행 중인 것을 고려하면 자정작용을 기대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 이 같은 경영진 전횡을 방지하기 위해선 감시를 확대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논의한 노동이사제는 좋은 출발이자 결실이 될 텐데요.

- 정부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하니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까요? 지켜보겠습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