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사회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가 2020년 인도주의상 시상자로 이길여 가천대 총장을 선정해 수상했습니다.

- 라이온스 인도주의상이라고 하면 마더 테레사 수녀와 카터 전 미 대통령. 국경 없는 의사회가 역대 수상자로 이름을 알린 상이군요.

- 그런데 보건의료노조가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고 하는군요. 이길여 총장이 세운 가천대길병원의 노조 탄압 때문인데요.

- 노조는 “가천대길병원 직원들은 이길여 총장 집 수리를 하고 생일축하 동영상을 만들고, 이길여 자서전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해야 했으며, 가천 이길여 산부인과 박물관 견학 출석체크도 해야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이길여 총장이 만들고 운영해온 가천대길병원은 인도주의와는 상당한 간극이 있고, 오히려 갑질과 괴롭힘이나 인권유린 같은 심각한 비인도적 병원이라는 주장인데요.

- 노조는 “이길여 총장의 과거 인도주의적 행보가 온전히 인정받으려면 현재진행형인 병원의 노조 탄압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포스코사내하청지회, 포스코센터 앞 릴레이 1인 시위 돌입

-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가 1일부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비상경영에 따른 구조조정을 저지하고 고용안정과 노동자의 안전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 지회는 이날 오후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의 일방적인 비상경영 통보와 강제적인 휴직으로 포스코 노동자들이 소득감소와 고용불안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지회는 “포스코가 매년 하청업체 운영비를 5% 축소해 3년간 15% 인원감축을 계획하고 있다”며 “포스코 비상경영은 인원 감축을 통해 코로나19 재난을 극복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이어 “이미 하청업체 촉탁직과 계약직 노동자들이 집중 해고되고 있다”며 “노동자들에게만 일방적인 양보와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금속노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철강업계가 어렵다고 해도 포스코가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은 아니다”며 포스코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 노조와 지회는 포스코에 노동안정특별대책과 노동안전보건 대토론회를 제안했지만 이날까지 포스코로부터 어떠한 입장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꽃다지가 건네는 희망의 메시지

- 민중가요그룹 꽃다지가 4일 오후 8시30분에 온라인 콘서트를 연다고 합니다.

- 꽃다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거리로 내몰려도 싸움에 나서는 것조차 버거운 현실에서 활발히 연대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온라인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 공연에서는 ‘내가 왜?’ ‘노동은’ ‘우리가 원하는 건’ 등의 곡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타와 첼로 연주로 편곡해 신선한 느낌을 얻을 수 있을거라고 하네요.

- 온라인 콘서트는 꽃다지 유튜브 채널(youtube.com/hopesong)에서 생중계로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나들이도 고민되는 요즘, 꽃다지 온라인 콘서트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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