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부문의 사회적경제기업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국제 운동인 ‘바이소셜(Buy Social) 캠페인’이 우리나라에서도 본격화한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사회적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자는 운동이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사회적기업 주간을 맞아 7월1일 사회적기업·시민단체·민간기업·시민과 함께 바이소셜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선언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사회적기업 제품·서비스를 구매·이용하면 취약계층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오염 감소와 같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취지로 2012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재활용 제품을 사용하고 공정무역 커피와 지역음식(로컬푸드)을 애용하자는 다양한 소비 운동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일부 기관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다. 올해에는 민관이 참여하는 바이소셜 추진위원회를 꾸렸다.

정부는 1일 온라인 선언식을 시작으로 사회적경제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홍보·행사를 준비한다. 노동부는 1~7일 사회적기업 주간에 바이소셜을 주제로한 사회적경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사회적기업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특별전도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바이소셜 홈페이지(buysocia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갑 장관은 “많은 사회적기업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용을 조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포용적 일자리와 사람중심 경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바이소셜 캠페인 성공을 위해 많은 분의 지지와 참여를 부탁드리고 정부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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