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건강보험공단노조(위원장 황병래)가 9억원어치 지역사랑·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조합원 복지에 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지역 소상공인을 돕자는 취지다.

노조와 서울시는 25일 오전 서울시장실에서 서울사랑상품권 구매협약식을 체결했다. 노조는 이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서울사랑상품권을 1억5천만원어치 구매했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 공공의료기관 종사 의료진에게 기부하기 위한 상품권도 5천만원어치 구매했다.

노조는 지난 17일에는 강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는 취지로 1억2천만원 상당의 강원사랑상품권을 구매했다. 앞으로 전국에서 9억원어치 지역상품권을 구매할 예정이다.

재원은 노조 추모사업회에서 마련했다. 추모사업회는 건강보험공단 직원 사망시 유가족을 지원하는 등 조합원 복지사업을 한다. 올해 초 설립한 추모사업회는 조합원이 낸 기여금으로 운영한다.

이번에 사업회가 구매한 지역상품권은 전국 각 지역에서 일하는 추모사업회 회원 1만3천여명에게 제공된다. 지역별로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해 시설아동을 돕는 등 사회공헌사업도 이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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