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17일 “이날부터 이틀간 통영에서 고용허가제 16개 송출국 관계자들과 함께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장은 올해 5월 기준 전국 5만2천235곳이다. 필리핀·몽골 등 16개 고용허가제 송출국에서 온 노동자 22만9천240명이 일한다.
공단은 송출국과 지방자치단체의 교류·협력증진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올해는 외국인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공단 등 3자가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공단과 경상남도·㈜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날 외국인 노동자의 지역사회 조기정착 지원을 위한 민관 친선 외교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만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국제경제와 고용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고용허가제 관련 기관 간 공동협력을 강화하고 각 국가의 고용시장 안정에도 이바지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