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2019년 개발한 20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확정하고 12일 고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미 개발된 NCS 가운데 개선작업을 완료한 138개 NCS도 함께 고시한다. 이번 고시로 NCS는 1천22개로 늘었다.

노동부는 “신규 고시 NCS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융합기술 확산, 비대면 산업 활성화처럼 산업·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 과정에서 국민 의견수렴, NCS 품질관리위원회와 자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쳤다. LG전자나 네이버를 포함해 1천350개 업체의 검증도 거쳤다.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수소연료전지 제조, 스마트공장 시스템 설치 같은 미래 일자리 변화에 대응한 산업 분야의 직무가 대다수 포함됐다.

노동부는 “이번 클라우드컴퓨팅·블록체인서비스기획 같은 신규 NCS 개발로 교육훈련 현장에서는 산업 변화를 반영한 실무 중심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다”며 “관련 자격 신설과 훈련과정 개설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재편되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4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개발·개선하고 현장 통용성을 강화해 현장에서 인정받는 NCS가 되도록 품질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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