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이 하는 ‘장애인 고용안정 캠페인’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9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작한 캠페인에 전국 73개 기업이 동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용위기가 확산하자 공단은 장애인을 많이 고용하고 있는 기업들을 찾아 고용유지 캠페인 동참을 요청했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은 물론 지역 소규모 장애인고용 사업장까지 캠페인에 함께하며 규모가 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를 소속 노동자들과 함께 극복하자고 기업들에 요청했다”며 “고용유지 기업을 위해 공단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있어 착한 소비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은 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장애인표준사업장과 장애인다수고용사업장에서 구매하고 있다. 조종란 이사장은 “장애인 고용유지에 힘쓰고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며 “기업들은 장애인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국민은 장애인 사업장 생산품을 많이 찾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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