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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윤 간호사 숨진 서울의료원 ‘신임 원장 논란’사퇴한 원장과 함께 일한 부원장 임명 … “병원 쇄신 못할 것”
직장내 괴롭힘으로 지난해 1월 숨진 고 서지윤 간호사가 일했던 서울의료원 원장에 서지윤 간호사 사건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인사가 임명돼 논란이 되고 있다. 신임 원장은 서 간호사 죽음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직전 원장과 함께 일한 부원장 출신이다.

31일 서울의료원에 따르면 공석 중인 원장 자리에서 송관영 서울시 서남병원장이 1일부로 취임한다. 송 원장은 2015년 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서울의료원 의무부원장으로 근무했다. 2012년 6월부터 올해 1월20일까지 일한 김민기 전 원장과 함께 3년 넘는 기간 동안 부원장직을 수행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새서울의료원분회는 송 원장 취임을 반대하고 있다. 김경희 분회장은 “송 원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서지윤 간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병원장과 병원을 다르게 운영하지 않을 것이고 병원 쇄신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 서지윤 간호사는 지난해 1월 “우리 병원 사람들은 조문을 안 왔으면 좋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구성된 진상대책위원회는 “직장내 괴롭힘이 극단적 선택의 이유”라고 결론 내렸다. 대책위는 서울의료원 인적쇄신·조직개편, 서울시 산하 공공병원 괴롭힘 실태조사를 포함한 34개 권고안을 냈다. 김민기 전 원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분회는 “서울시는 송관영 원장 선임을 중단하고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세웅  ims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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