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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노동이사제 ‘재시동’ 이번엔 캠코KB국민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 이어 네 번째 도전
금융노조가 노동자 경영참여를 위한 노동이사제 시동을 켰다. 이번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다.

20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캠코 사외이사 7명 중 4명의 임기가 지난달 만료됐다. 원래 공석이던 한 명을 포함해 5명의 사외이사 선임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노조와 자산관리공사지부는 5명의 새 사외이사 중 1명을 노조에서 추천하는 인물로 선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미 노동친화적이고 정책 이해도가 높은 인물을 사외이사 노동추천 후보로 선정했다”며 “지난 18일 금융위원회에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지배구조 개혁과 경영전횡 견제를 위해 노동자 경영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KB국민은행지부가 2017년 주주제안을 통한 사외이사 선임투쟁을 했다. 지난해 IBK기업은행지부와 한국수출입은행지부도 노조가 추천하는 사외이사를 선임하기 위해 활동했다.

기타공공기관인 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은 행장이 추천한 후보를 주무부처 장관이 임명했다. 반면 캠코는 준정부기관이어서 사외이사 선임 절차가 더 까다롭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선정한다. 기획재정부가 최대 주주로 있는 주식회사인 만큼 주주총회 의결도 거쳐야 한다. 최종 임명은 금융위원장 몫이다.

노조는 “여당이 국회 의석 과반을 차지한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노동이사제 실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노동자 경영참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영  ming2@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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