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과 경기도 여주시·한국지역난방공사·푸르메재단·SK하이닉스가 장애인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19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청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컨소시엄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이 기업과 공동투자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

여주시는 설립 타당성 검토, 조례 제정, 출자 등의 과정을 거쳐 지역난방공사·푸르메재단과 함께 하반기에 법인설립을 완료한다. 공단 지원금을 받아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에 투자한다.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는 장애인이 쉽게 일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통한 작물 재배, 포장·판매, 지역 농산물 가공·판매, 중증장애인의 직업 재활을 위한 영농훈련을 한다. 최대 70여명의 지역 장애인을 채용할 예정이다.

조종란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와 지자체에서 장애인을 고용해 국가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공단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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