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은 가정이 많은데요. 정부는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직장인에게 휴가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가족돌봄비용 신청을 한 노동자가 지난 8일 기준으로 8만3천명이 넘었다고 하네요.

- 가족돌봄휴가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연간 최장 10일간 무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제도인데요.

- 노동부는 코로나19 대책으로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사람에게 1인당 하루 5만원씩 최장 10일 동안 휴가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노동부는 신청자 8만3천776명에게 271억원을 지급했는데요. 신청자 한 명당 평균 32만3천원을 지원한 겁니다.

- 신청인은 사업장 규모별로 10명 미만 사업장이 36.5%(3만5천834명)로 가장 많았는데요.

- 업종별로는 제조업(2만8천775명)·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만4천304명)·도소매업(1만1천44명) 순이었습니다.

- 성별로는 여성이 64%, 남성이 36%라고 하네요.

진주의료원 부활하나…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논의 시동

- 경상남도가 옛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 경상남도는 지난 7일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방안 및 정책 권고안 제시를 위한 공론화협의회’ 위원 구성을 마치고 1차 회의를 열었는데요.

- 공론화협의회는 운영위원회·도민참여단·자문단·의원단·검증단·사무국으로 구성됩니다. 김경수 도지사는 9일 공공의료기관 대표와 의료 전문가·시민사회 활동가·공무원을 포함한 분야별 전문가 운영위원 2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는데요.

- 운영위원장에는 정백근 경상대 의과대학 교수, 부위원장에는 고영남 인제대 교수(공공인재학)가 선임됐습니다.

- 운영위는 공론화 과정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고 서부경남 5개 시·군설명회 참여, 도민참여단 선정, 도민토론회 참여를 수행하는데요.

- 도민참여단은 성비와 연령·직업군 등을 고려해 5개 시군별 20명씩 100명을 선발하는데요. 이달 중순께 공론화 홈페이지가 구축되면 2주 동안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습니다.

“혐오는 방역에 도움 안 돼”

- 경기도 용인 66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이 성소수자들이 주로 찾는 클럽으로 알려지며 성소수자를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인권단체가 서울시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적절한 대응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친구사이 관계자들은 서울시 질병관리과 관계자와 1시간30여분간 면담을 진행해 성소수자 커뮤니티 일원들의 두려움과 불안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 친구사이는 지난 8일에는 “낙인과 아우팅의 위험은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더욱 존재를 드러낼 수 없게 만들었다”며 일부 언론 보도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또한 “지금 필요한 것은 혐오와 차별이 아니라, 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연대”라고 밝혔습니다.

- 성적지향이나 성 정체성과 같은 민감한 정보를 밝히는 것이 방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언론이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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