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SNS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며칠째 하루 30명 안팎에 머물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치료제·백신 개발과 국제공조에 박차를 가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현재 누적 확진자가 전날 0시(1만480명)보다 32명 증가한 1만512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214명이다. 신규확진자는 10일 30명, 9일 27명, 8일 39명으로 20~30명대를 오가고 있다.

정부는 치료제·백신 개발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에 나선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주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을 본격 가동하고, 아세안+3(한·중·일) 특별화상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범정부 지원단은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 장·차관급으로 구성된다. 지난 9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병 합동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윤 부대변인은 “범정부 지원단은 코로나19 국산 치료제·백신 개발상황을 종합점검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마련해 규제 등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히 발굴·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14일 오후 아세안+3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부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 공조방안과 사회·경제적인 부정적 영향 최소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역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안전한 역내 환경 구축을 위한 보건협력 강화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상회의서 코로나19 대응 역내 국가 간 공조방안을 담은 정상선언문을 채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활절을 맞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직 우리 앞에 남겨진 도전과제가 많고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그 순간까지 방역에 긴장을 놓을 수 없다”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처럼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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