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이 해외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온라인 화상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이다.

공단은 6일부터 상담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동안 해외취업 희망 구직자는 서울·부산·군산·통영에 있는 해외취업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상담을 했다. 이번에 온라인 화상 상담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해외통합정보망 월드잡플러스(worldjob.or.kr)에서 화상과 채팅으로 상담받을 수 있게 됐다.

상담을 원하면 월드잡플러스에 회원가입하고 해외취업 상담신청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상담 희망자가 상담사에게 전공과 어학수준 같은 정보를 공개해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해외취업 설명회와 코칭형 스터디 같은 비접촉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항공승무원 직종 온라인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해외취업 희망직종에 맞춰 강사와 구직자가 화상으로 수업하는 온라인 코칭형 스터디를 주 1회 운영하고 있다.

김동만 이사장은 “위기상황 속에서도 청년들에 대한 취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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