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금융노조와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정책협약을 맺었다.

금융노조는 2일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선언 및 정책협약’행사를 열었다.

이번 협약은 △금융공공성 강화 △노동존중 사회 실현 △금융노동자 자율성 보장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행사에는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금융노조가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합의가 모두 이행될 수 있도록 당 지도부로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홍배 위원장은 “금융노조와 더불어민주당은 동고동락하면서 공통적 인식을 공유하는 단계”라며 “10만 금융노동자들은 노동존중 정책협약의 확고한 이행을 전제로 민주·진보 진영을 지지하기로 정치방침을 결정했다”고 했다.

이날 금융노조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선언문을 통해 “정책협약 약속에 대한 신뢰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고 4·15 총선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기업은행장 사태’에 관한 아쉬운 의견도 숨기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대선 당시 정책협약을 체결한) 2017년 4월부터 더불어민주당 간 협약이 유효했지만, 기업은행장 임명 등 일부는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0년간 내부인사가 수장을 맡아 왔다. 올해 1월 문재인 정부가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기업은행장으로 임명해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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