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공적 마스크 판매 5부제를 시행하면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대표적인 노동자가 선원입니다. 약국을 통해서 마스크를 구입해야 하는데 승선 중인 선원은 원천적으로 구입이 불가능한 시스템이죠. 선박 입항시나 하역을 위한 각종 검사와 검역으로 선원에게 마스크는 필수인데요. 수급 어려움으로 마스크를 못 구하는 선원이 늘고 있다고 하네요.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에 따르면 선원용 마스크 수요는 월 43만장이라고 합니다.

- 정부 마스크 수급 안정화 정책으로 기업의 마스크 일괄 구매가 불가능해졌죠. 은행들도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해 금융노동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사태로 금융노동자의 불안도 커지고 있는데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 집배원들도 마스크를 전혀 구입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총선이 본격화하면 격리 중인 확진자에 거소용 투표용지를 대면 전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요. 마스크의 안정적 보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수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민공천심사단 투표 통과 

- 이수진 의료노련 위원장이 11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하는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를 통과했습니다. 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이 위원장은 노동부문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는데요.

-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는 이달 10~11일 일반경쟁 분야 비례대표 후보 선정을 위한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를 진행했는데요. 이틀간 투표에서 81만7천37명(권리당원 78만9천868명·일반 시민 2만7천169명) 중 17만9천415명(21.96%)이 참여했습니다.

-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를 통과한 후보는 40명(여성 24명·남성 16명) 후보 중 21명(여성 13명·남성 8명)입니다.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요. 가장 중요한 비례명부 순위가 남았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 투표를 통과한 일반경쟁 분야 후보 21명과 제한경쟁 분야(4개 분야) 후보 10명 등 모두 31명에 대해 14일 중앙위원회에서 순위투표를 합니다. 중앙위 순위투표는 오전 11시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모바일과 PC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하는데요.

- 후보들은 비례대표 앞순위를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네요. 코로나19 때문에 중앙위원들이 모이지 않고 모바일과 PC를 통한 라이브 생방송으로 중앙위 회의를 지켜보면서 순위투표를 한다고 합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공무원”

-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방역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들이 있죠. 바로 공무원 노동자들인데요. 이들은 다중이용시설이나 아파트 지역 곳곳을 방역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자들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매일 전화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요. 인력 부족·살인적 연장근로에 과로사하는 공무원이 생기고, 환자이송 중 폭행을 당하는 등 안전도 위협받고 있죠.

- 공노총이 11일 성명을 내 공무원 노동자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 공노총은 “근래 들어 빠르게 확산된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어떤 어려움에도 이를 감내하면서 근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무원 현장 노동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환경에 우려를 표한다”며 “그럼에도 국민의 봉사자로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약속한다”고 밝혔는데요.

- 공노총은 국가재난을 극복한 사례를 되짚으며, 민간에서도 이 같은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공노총은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한 헌혈 동참,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소비진작 활동, 성금 모금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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