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노총과 공적연금수급자유니온·복지국가소사이어티는 27일 오전 서울 남현동 공공노총 사무실에서 ‘노인빈곤 해소와 노후소득보장 확충을 위한 정책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2017년 기준으로 45.7%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1위다. OECD 평균 노인 빈곤율은 12.5%다.
노인 중 상당수가 돈이 없어 일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7월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65~79세 노인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1.1%다. 10명 중 4명 이상의 노인이 일을 하고 있거나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뜻이다.
세 단체는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연구 사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공적연금 개혁방안 마련 △노후빈곤·노인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정치권 과제 제시 △노인 존엄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고령화 문제 홍보 사업을 한다.
이들 단체 대표자들은 “극심한 노인 빈곤과 노인 소외, 노인 자살이 우리나라의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정책·정치 역량을 강화해 노인이 존중받고 노후가 행복한 사회를 건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