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이 최고위원은 2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미래를 준비하는 노동정책을 더불어민주당의 이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지 못하고 좌절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당의 주요활동에 참여해 노동자들을 대변하며 당을 발전시키는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며 “노동정책의 주도권을 더불어민주당이 쥐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노동정치 5대 비전과 함께 이를 구체화하는 10대 노동공약을 제시했다. 10대 노동공약은 △플랫폼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 △근로자대표의 선출·자격·임기 등 근로기준법 개정 △산업·업종별 노사단체 대화 규율·지원 △비정규직 차별해소·정규직 전환 등이다.

이수진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노동정책 전문가로 다가올 노동위기를 대비하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체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기본소득 제도에 대한 사회적 논의 필요성도 제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의료노련 위원장으로 한국노총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연세의료원노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특위 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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