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금융노조가 주요 정당에 정책제안서를 전달하면서 본격적인 총선 대응에 나섰다. 노조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친노동·친금융 국회를 만들기 위한 4·15 총선투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과 정의당 당사를 찾아 최근 지부대표자회의를 열고 마련한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정책제안서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산업 일자리 확보 △지방은행 균형발전 방안 모색 △직무성과급제 도입 반대 △임금피크제 폐지·공공기관 명예퇴직 실시·정년연장 △노동이사제 도입 △기획재정부 예산편성지침 개선 등 16개 항목이 담겼다.

▲ 금융노조

노조는 이달 말부터 각 정당의 정책제안서 수용 여부를 점검하는 모니터링 활동을 한다. 정당이나 주요 후보자와의 정책간담회를 하고 노동공약을 분석한다. 조합원들에게 지지를 당부할 정당과 후보자를 선별하기 위해서다. 이를 종합해 3월 중 정침방침을 확정한다.

노조 관계자는 “금융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과 정치세력화를 위해 ‘친노동·친금융’ 국회로의 개혁을 위한 총선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치방침이 확정되면 4·15 총선기획단을 통해 총선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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