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양대 노총을 대표하는 금융권 산별노조가 각종 현안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만남을 정례화한다.

금융노조와 사무금융노조는 19일 오전 서울 용강동 사무금융노조 사무실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이달 5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의 취임을 맞아 열렸다. 금융노조에서 김동수 수석부위원장·박한진 사무총장·김상형 정치위원장·최재영 대외협력본부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사무금융노조에서는 이재진 위원장·김필모 수석부위원장·정광원 부위원장·이동열 사무처장이 함께했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도 올해 초 취임했다. 박홍배·이재진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만남을 한 달에 1차례 정기적으로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노조가 정례 모임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공동으로 대응할 현안이 있을 때만 접촉했다.

두 노조는 향후 총선 대응 방침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금융지주사를 상대로 한 공동투쟁기구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사무금융노조 관계자는 “금융노조와 처음으로 만남을 정례화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구체적인 협의 사항은 추후 논의가 무르익으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양대 노총을 대표하는 금융권 산별노조의 신임 집행부가 만나 연대를 강화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논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차기 간담회는 다음달 2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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