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는데요. “보수우파 분열의 원죄를 떠안고 가겠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김 의원은 지난 1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을 불러들인 원죄가 있는 사람으로서 자유우파의 대동단결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개혁 공천·이기는 공천을 요청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그는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 지난날의 아픈 상처로 서로 갈라져 있는 보수우파에 통 큰 화해를 당부드린다”며 “정치 여정의 마지막 소원이자 책무는 통합의 완성”이라고 말했는데요.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우리 당의 소중한 자원들이 이런 결단을 하며 당이 혁신으로 가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 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당과 나라를 생각한 결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김 의원은 지난해 딸의 KT 정규직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지난달 법원이 딸의 채용 특혜는 인정하면서도 김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는 무죄 판결을 내려 공정성 시비가 일기도 했습니다.

- 한국노총 사무총장 출신으로 지역구에서 3선을 하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까지 역임했던 김성태 의원의 모습, 노동자와 노동계는 어떻게 평가할까요.

“예술인도 노동자” 이범헌씨 한국예총 회장에 선출

- 예술인에 대한 노동자성 인정과 4대 보험 적용을 평소 주장해 온 이범헌(57)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에 선출됐다고 합니다.

- 16일 한국미술협회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진행된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3파전이었는데요.

- “힘 있는 예총, 새로운 희망, 신뢰의 경영”을 내세운 이 이사장은 △직능별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통한 예총의 민주적 운영 △예술인센터 안정적 유지·발전을 통한 자립경영 기반 구축 △각 지역 종합예술인센터 건립을 공약했습니다.

- 이 이사장은 지난해 4월 <매일노동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술인을 노동자로 인정하고 4대 보험 등 노동자가 지닌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최근 발간한 저서 <예술인 복지에서 삶의 향유로>(도서출판 밈)에서는 “문화예술 조직부터 각 단위에 문화예술 노동조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 그의 평소 지론이 한국예총 사업에도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군요.

경기도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2천억원 지원”

-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2천억원으로 확대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 경기도는 지난 6일 감염병 확산으로 직·간접 경제적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자금 700억원(중소기업 200억원·소상공인 500억원)을 지원하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 10일 지원자금 1천300억원을 추가 배정하겠다고 결정한 것입니다.

- 12일부터 중소기업 대상으로 자금신청을 받았는데 이틀 만에 당초 지원규모인 200억원을 초과했기 때문인데요.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선제적이며 신속히 그리고 정확하게 추가 대책을 계속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