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30년까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보급률 100% 달성과 미래차 경쟁력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16일 4·15 총선 공약으로 이런 내용의 ‘제조업 르네상스 실현’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정책위는 “최근 신흥 제조강국 부상,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 4차 산업혁명 진전 등 영향으로 글로벌 제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미국·중국·독일·일본 등 주요 제조강국은 제조업 혁신을 위한 국가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위는 이어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제조업의 혁신 속도를 배가하겠다”며 “기존의 추격형 전략에서 과감히 탈피해 제조업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재인 정부는 제조업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선포하는 등 혁신 선도형 산업구조로의 재편을 서두르고 있다. 이날 정책위가 내놓은 공약은 △2030년까지 스마트공장 보급률 100% 달성 △빅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유망기업 250개 발굴·육성 △규제자유특구 2024년까지 40개 지정 △소재·부품·장비산업 유망중소기업 300개 선정·육성 △스마트 산업단지 16개로 확대 △경제자유구역 2.0 전략 조속 추진으로 요약된다.

정책위는 “2030년까지 10인 이상 6만7천개의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보급률 100%를 달성하겠다”며 “제조업 혁신성장 및 경쟁력 강화 특별법·중소기업의 스마트제조 혁신 촉진 특별법 제정을 통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2년까지 빅3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250개를 발굴하겠다”며 “2030년 미래차(전기·수소차) 경쟁력 글로벌 1위 도약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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