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이던 금속노조 11기 여성할당 부위원장에 권수정 노조 충남지부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조합원이 당선했다.

9일 노조는 “지난 4~6일 여성할당 부위원장 보충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권수정 후보가 투표 조합원 8만8천856명 중 7만9천796명의 찬성(89.80%)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51.25%다. 보충선거는 지난해 말 치러진 노조 11기 임원선거에서 여성할당 부위원장 출마자가 없어 치르게 됐다.

권 당선자는 2003년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설립에 참여했고, 2005년 지회장, 2016년 노조 대의원, 2019년 노조 성평등교육 강사로 활동했다.

권 당선자는 △금속노조 20년·여성운동사 정리 △성평등교육 활성화 △여성·비정규직 간부 육성 △노동기본권 쟁취, 노조파괴법 분쇄 △노동시간단축, 구조조정 분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쟁취 등을 공약했다.

같은 기간 진행된 노조 포항지부 임원선거에서는 황우찬 전 금속노조 사무처장이 지부장에 당선됐다. 투표 조합원 1천881명 중 1천626명(86%)이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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