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기업이 공모를 통해 발행한 주식·회사채 총액은 175조4천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총액은 169조8천142억원이다. 1년 사이 3.3%(5조6천857억원) 늘었다. 회사채 발행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2019년 주식 발행규모는 156건에 5조3천172억원을 기록했다. 8조8천959억원(170건)이었던 전년보다 40.2%(3조5천787억원) 감소했다. 기업공개가 늘었지만 유상증자가 줄어든 탓이다.
지난해 기업공개를 통한 주식 발행은 2조4천677억원(102건)으로 전년(2조3천149억원·95건) 대비 6.6%(1천528억원)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6조5천810억원(75건)에서 2조8천495억원(54건)으로 3조7천315억원(56.7%) 줄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70조1천827억원으로 전년(160조9천183억원) 대비 9조2천644억원(5.8%) 증가했다.
금감원은 “주식은 기업공개 건수가 증가했지만 유상증자 실적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감소했고, 회사채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은 감소, 금융채는 소폭 증가에 그쳤음에도 일반기업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