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새해 첫 메시지는 ‘국민행복’이었다.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새해 첫 일정으로 ‘2019년을 빛낸 의인’ 7명과 경기도 구리시 아차산으로 새해 해돋이 산행을 했다. 청와대에서 노영민 비서실장·김상조 정책실장·강기정 정무수석·황덕순 일자리수석·주형철 경제보좌관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2시간여 동안 이어진 산행 도중 시민들에게 “열심히 사셨다”며 “지난해 열심히 일한 만큼 우리는 새해에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 모두가 지난해보다는 좀 더 행복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함께해 준다면 지난해보다 훨씬 더 희망차고 더 나은 한 해가 되고, 계속해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함께 새해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신년사에서는 ‘국민행복’과 함께 ‘변화’와 ‘성과’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삶이 더 밝고 행복하기를 소망한다”며 “이웃을 사랑하고 정의를 실천하는 따뜻하고 뜨거운 국민이 있어 늘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국민에게 보답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이겨 내며 소중하게 틔워 낸 변화의 싹을 새해에는 확실한 성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렵게 추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검찰개혁 과제에 대한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함께 잘사는 나라,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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