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금융산업공익재단(대표이사장 민병덕)이 국민을 상대로 진행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금융왕진 서비스’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재단은 26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금융 노사가 함께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재단은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간 합의로 지난해 10월 출범한 조직이다. 33개 노사가 2천억원을 조성해 활동 중이다.

재단은 9월16일부터 10월31일까지 46일간 국민을 상대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총 409건을 접수했다. 재단은 내·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진을 꾸려 네 차례 심사를 했다.

1차 심사에서 43건, 2차 심사에서 23건, 3차 심사에서 11건을 선정했다. 최종 4차 PT심사로 수상자를 결정했다. 대상에는 최웅배씨 외 1명이 출품한 ‘금융왕진 서비스’가 선정됐다. 재단은 “금융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은퇴 이후 이를 발휘할 기회가 없는 금융권 은퇴자들과 금융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을 연결하는 직접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에는 대학원생인 윤인호씨가 출품한 ‘청년의 자립을 위한 희망 화분 프로그램’이 뽑혔다. 대상과 최우수상에는 각각 3천만원과 2천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11건의 수상작 입상자에게 총 1억5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재단은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디어의 타당성을 검토한 뒤 연구비를 지원한다. 현실화가 가능한 사업으로 선정되면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민병덕 대표이사장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훌륭한 아이디어를 발굴함으로써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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