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2020년 청년친화 강소기업’을 19일 발표했다. 임금과 일·생활 균형, 고용안정 분야에서 각각 800곳을 선정했다. 중복으로 선정된 기업을 감안하면 1천280곳이다.

올해 기준으로 임금 우수기업의 1년차 평균연봉은 3천180만원이다. 5년차는 1년차보다 31.4% 오른 4천62만원이었다.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제도를 3.2개, 복지공간을 2.6개, 자기학습제도를 3.0개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안정 우수기업의 정규직 비율은 98.3%였다. 청년노동자 비중은 57.4%, 2년간 청년 고용유지율은 70.5%로 조사됐다.

비슷한 규모의 사업장과 비교해도 노동조건이 좋았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의 지난해 중위임금은 월 320만원, 평균임금은 364만원이다. 일반 기업보다 99만원·96만원 많다. 올해 1~10월 기업당 평균 18.1명을 채용했는데, 67.0%인 12.3명이 청년이었다. 일반기업보다 신규채용자는 3.1명, 청년노동자는 6.5명 많다.

청년친화 강소기업은 맞춤형 채용 지원서비스와 금융·세무조사 관련 우대, 병역특례 업체 지정시 가점부여 혜택을 받는다. 선정기업 명단은 노동부 누리집(moe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별 임금수준이나 일·생활 균형 제도 같은 세부정보는 내년 1월1일부터 워크넷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이들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청년은 구직등록 뒤 워크넷 주제별 채용관에서 구인정보를 보고 지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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