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인천지역본부에 국내 첫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작업 실습교육장’이 문을 열었다.

고용노동부는 18일 오후 인천 부평구 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설치·해체 실습교육장은 인천지역본부 안에 자리 잡았다. 교육장은 강의실·분임토의실이 있는 연면적 996제곱미터(301평), 지상 2층의 실내교육관과 타워크레인·보조크레인·안전시설이 설치된 4천345제곱미터(1천314평)의 실외실습장으로 만들어졌다. 노동부는 “설치·해체 경험이나 자격이 없는 교육생이 추락이나 붕괴 사고를 겪지 않도록 실습설비를 가능한 지상에 근접하게 설치해 안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내년부터 실습교육장에서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자격 신규교육 과정과 보수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규교육 과정은 144시간(4주)으로 이 중 108시간은 실습 과정으로 편성한다. 5회에 걸쳐 100명이 교육을 받는다. 보수교육 과정은 36시간으로 10회 동안 200명이 교육받는다. 현장 관리자와 관리 감독자 등 관계자에게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작업에 관한 특별교육도 실시한다. 교육은 공단 산업안전보건교육원 누리집(edu.kosha.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공단은 선착순으로 교육 대상을 선정한다.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실습 교육장이 건립돼 타워크레인 작업에 대한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2년까지 산재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는 데 노사민정 모두가 합심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두용 공단 이사장은 “오늘 교육장 개관으로 타워크레인의 설치와 해체 작업 단계별로 안전한 작업 방법을 직접 실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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