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청주시가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노동계와 손잡고 협치모델을 만든다.

한국노총 충북본부와 청주시·청주시의회는 17일 오전 청주 상당구 청주시청에서 ‘노동존중 청주 실현 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노동존중 지역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노동존중 청주 연석회의’를 구성한다.

이날 협약은 노동자가 합당한 대우를 받는 노동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청주시가 제안해 이뤄졌다. 청주시는 “일부 지자체가 특정 사안을 놓고 노동계와 업무협약을 한 사례는 있지만 기초자치단체와 노동계가 함께하는 상시적 협의기구를 만든 것은 청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존중 청주 연석회의 의장은 한범덕 시장과 한기수 한국노총 충북본부 의장이 함께 맡는다. 한오수 한국노총 충북본부 사무처장과 강국모 SK하이닉스청주노조 위원장·남기원 킹텍스노조 위원장·남성현 청주시 기획행정실장·이철희 청주시 재정경제국장과 청주시의회 김태수 경제환경위원장·김은숙 복지교육위원장이 연석회의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연석회의에서 기초자치단체와 노동계가 협력할 수 있는 의제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한다. 청주시는 노동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노동존중 문화 정착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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