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는 상생·번영의 평화공동체를 이뤄 나가는 출발점”이라며 “많은 고비가 남았지만 한반도·동아시아·세계평화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통신사기구(OANA)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여기 계신 통신사 기자들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 판문점에서의 남북미정상회동과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모습까지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장면을 전 세계에 전해 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OANA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통신사 간 뉴스 네트워크로 1961년 유네스코 발의로 설립됐다. 7~8일 서울에서 OANA 17차 총회를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도 많은 고비가 남았지만 한반도와 동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평화를 향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달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 동반성장 파트너인 아세안과 메콩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며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중심 상생·번영의 평화공동체를 아시아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태지역 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OANA가 서울 총회에서 다루는 ‘가짜뉴스 대응과 협력방안’에 대해 “가짜뉴스나 허위정보는 저널리즘의 신뢰성을 약화시키고 언론의 공정성과 자유를 해친다”며 “언론이 신뢰성과 공정성을 담보하면서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짜뉴스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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