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노조 11대 위원장-사무처장에 선출된 백영범(사진 왼쪽)·박해진 당선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노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노조 11대 임원선거에서 백영범-박해진(위원장-사무처장) 후보조가 당선했다.

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임원선거에서 기호 1번 후보조가 58.1%(534표) 득표로 당선했다"고 밝혔다. 선거는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 1천186명 중 919명이 참여해 투표율 77.5%를 기록했다. 기호 1번 백영범-박해진 후보조는 38.5%(354표)를 득표한 기호 2번 이성호-정소라 후보조를 따돌렸다. 무효표는 3.4%(31표)로 집계됐다.

백영범 후보조는 선거에서 간호사 처우개선과 업무지원직 근무환경 개선, 경영평가 폐지를 공약했다. 조합원 의사를 물어 상급단체를 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영범 위원장 당선자는 "민간병원보다 앞서가기 위해서는 그들보다 경쟁력 있는 노동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노동자들이 환자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영평가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급단체 가입과 연대·투쟁을 통해 정부를 향해서도 할 말은 하겠다"고 강조했다. 11대 임원의 임기는 2020년부터 3년간이다. 일산병원은 국민건강보험 원가분석과 정책자료 산출을 위해 2000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설립한 공공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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