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에서 ‘2019 전태일거리축제’가 열립니다.

- 전태일재단은 16일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전태일거리축제가 열린다"며 "전태일의 현재적 가치와 의미를 더 많은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체험과 캠페인, 문화공연을 아우르는 행사"라고 설명했는데요. 올해로 5회째라고 합니다.

- 재단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참여해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전태일과 노동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참여행사, 중소·영세 상공인과 함께하는 행사가 관심을 끕니다.

- 풍물놀이연구소·최세실리아·국악그룹 국밥·마임 퍼포먼스 그룹 우카탕카·꽃다지·이소선합창단·노동자소리패 한판이 출연하는 문화공연이 축제 문을 여는데요. 무대 주변에서는 부대행사로 미싱(봉제) 체험·대형목도리 짜기·전태일OX퀴즈·노동인권골든벨·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와 함께하는 제로페이 홍보가 이어집니다.

- 대형목도리 짜기 행사는 축제 방문객이 사전에 준비한 재료로 대형목도리를 만들어 축제 마지막에 전태일동상에 걸어 주는 퍼포먼스로 이어진다네요. 참가자에게는 풀빵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토요일 오후, 전태일거리축제 가실래요?

공무원노조 "보수위원회 참여 중단" 선언

- 공무원 노사관계가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 공무원노조는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공무원보수위원회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보수위는 인사혁신처 산하에 설치된 임금교섭기구입니다.

- 보수위는 지난 7월 내년 공무원 임금을 2.8%와 3.3% 사이에서 인상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정부 예산편성과 국회 심사를 거쳐 확정됩니다. 임금에 합의하면서 보수위 활동이 순탄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 같네요.

- 노조에 따르면 초과근무개선위원회에 참여하는 노조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근로기준법이 정한 초과근무수당 산정방식을 공무원에게도 적용하라는 중재안을 냈는데요.

- 인사혁신처가 이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대신 '공무원 초과근무수당 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네요. 자체 개선안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 노조는 이날 대회에서 "정부가 근기법 기준을 공무원에게 적용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기는커녕 자기 입맛에 맞는 임금체계 개편을 추진하려 한다"며 "보수위 참여를 중단하고 장외투쟁을 통해 권리를 쟁취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다음달 9일 '권리찾기 공무원대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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