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24일 전주에서 개막한다. 고용노동부와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한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42개 종목에 전국 시·도 대표선수 419명이 참가한다. 전자기기를 포함한 정규직종 19개, 보석가공 등 시범직종 14개, 네일아트처럼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분야로 중증장애인만 참가하는 레저·기초직종 9개다. 대회 기간에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이동전시회와 장애인 노동자 직장생활에 필요한 노동법 상담이 진행된다.

정규직종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함께 금상 1천200만원, 은상 800만원, 동상 4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장려상과 특별상 수상자는 각각 100만원·50만원을 받는다. 기능사 필기·실기시험이 면제되고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다. 시범직종과 레저·기초직종 참가자에게도 성적에 따른 상금과 참가장려금 10만원이 주어진다.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장애인의 우수한 기능과 역량을 널리 알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 없이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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