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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C 창립 50주년에 발표한 비전이 부동산 재개발?
- 경북 구미 소재 반도체업체 KEC가 9일 구조고도화 사업 추진계획을 공식화했는데요. 곽정소 KEC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산동면 구미코(컨벤션센터)에서 KEC그룹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및 비전선포식에서 구조고도화 사업을 포함한 'KEC비전 2025'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 KEC는 이날 마케팅 혁명·미래기술혁신·생산구조고도화·유통혁신·성과주의 기업문화를 5대 핵심 전략으로 꼽았는데요. 방점은 구조고도화 사업에 찍혀 있는 듯합니다.

- KEC는 33만578제곱미터 규모의 공장부지 중 유휴부지 16만5천289제곱미터를 매각해 대규모 쇼핑몰·복합터미널·의료센터·전문학원·오피스텔 등을 건설하는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인데요. 2011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했지만 시의회와 지역상인 등의 반대로 무산됐죠.

- 금속노조 KEC지회는 같은 시각 구미코 앞 광장에서 "구조고도화 사업은 구미공장을 철수하고 회사를 폐업하려는 수순"이라며 구조고도화 철회투쟁을 선언했습니다.

- 지회는 "공장부지를 상업용으로 변경해 복합쇼핑몰을 지으면 반도체 제품 생산이 불가능해진다"며 "오로지 곽정소 일가의 탐욕을 위해 자행된 노조파괴와 폐업 획책에 맞서 끝장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 부동산 재개발로 수익을 올리겠다는 KEC. 창립 50주년에 발표할 만한 비전은 아닌 것 같습니다.

포스코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

- 포스코노조가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했네요.

- 노조는 9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86.1%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 노사는 지난달 30일 기본급 2.0%에 자연승급분 2.4%를 합한 4.4% 임금인상과 임금피크제 삭감 폭을 현행 10∼20%에서 5∼15%로 낮추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체결했는데요.

- 노사는 또 정년퇴직 시점을 만 60세 생일이 되는 분기 말일에서 그해 말일(12월31일)로 변경했습니다. 근무시간은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에서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 지난해 포스코에 노조결성 바람이 분 뒤 처음 체결된 임단협인데요. 포스코에 새로운 노사관계가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광주시교육청 앞 결의대회

-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9일 오후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예고했습니다.

- 연대회의는 "교육부는 물론이고 17개 시·도 교육청과 임금교섭을 5개월 넘게 진행했지만 교육당국이 1.8% 임금인상을 고집하고 있다"며 "공정임금제와 정규직화 이행을 위해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펼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는데요.

- 연대회의는 이어 "7월 3일간 총파업 이후에도 교육당국은 이미 지급받던 복리후생비를 기본급에 산입하는 등 조삼모사식 교섭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시·도 교육감협의회에서 올해 집단교섭 주관 교육감으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을 선정한 만큼 장 교육감이 책임지고 공정임금제 공약 이행과 직접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편집부  labor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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