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가 공무직 차별금지를 담은 조례를 제정합니다.

- 서울시의회는 6일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 공무직 채용 및 복무 등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인데요.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무직 신분과 처우를 정의하는 전국 최초의 조례안이 됩니다.

- 조례안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많았는데요. 정규직인 서울시 공무원들의 반대가 심했다고 합니다. 공노총 서울시공무원노조는 "명예퇴직 수당과 복지제도 등 공무직에게 과도한 혜택을 부여한다"며 시의원들에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 6일 본회의에 상정되는 조례안은 서울시공무원노조가 항의한 내용이 일부 반영됐는데요. 명예퇴직수당이 제외됐고, 공무직 정원 조정·채용 등을 심의하는 공무직인사관리위원회에 부여한 권한도 상당 부분 축소됐다고 하네요.

-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무직지부는 조례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6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보고대회를 합니다. 조례안 제정을 축하하고 남은 과제를 밝힌다고 하네요.

강릉아산병원 개원 이래 첫 임금협약 조인식

- 강릉아산병원과 강릉아산병원노조(위원장 이은경)가 5일 병원 신관 5층 세미나실에서 올해 임금협약 조인식을 했습니다.

- 노사는 6월2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0차례 교섭을 했는데요. 지난달 30일 새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조합원 95.7%의 찬성으로 가결됐죠.

- 합의 내용은 △기본급 전년 대비 정률 3.09%(총액기준 2.6%) 인상 △신규간호사 교육기간 연장 △프리셉터 수당 인상 △주사실 위험수당 인상 △임금피크제 보완 등인데요.

- 이날 하현권 원장은 “강릉아산병원이 처음으로 맺는 임금협약이라 더욱 뜻깊다”며 “노사가 함께 최고의 병원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은경 위원장은 “개원 이래 처음 노사가 맺는 임금협약이라서 아산 직원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며 “병원은 환자와 직원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병원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노조가 함께하는 파트너임을 기억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씨티은행지부 간부들 시각장애인 촉각도서 제작

- 금융노조 한국씨티은행지부(위원장 송병준)가 시각장애 아동과 시각장애인 지원시설에 기부할 촉각도서를 제작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했는데요.

- 5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부는 이날 오후 1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김포 고촌읍 호텔마리나베이서울에서 '전국 부분회장 노동교육'을 했습니다.

- 교육 중 촉각도서를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촉각도서는 시각장애 아동들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점자를 배우며 정서적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교보재로 활용됩니다.

- 지부는 이날 제작한 촉각도서를 시각장애 아동들과 국내 특수학교·맹인학교·시각장애인복지관 등 시각장애인 지원시설에도 기부할 계획인데요.

- 송병준 위원장은 “시각장애 아동들의 성장과 자립을 돕고자 하는 조합원들의 마음이 담긴 이번 활동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과 연대로 시민과 함께하는 노동운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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