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에서 일하다 해고된 비정규 노동자 25명이 복직을 촉구하며 집단 단식농성을 시작했습니다.

- 금속노조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는 26일 오후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살인과도 같은 해고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 전날 지회 조합원 이영수(45)씨가 공장 정문 앞에 9미터 높이의 철탑을 쌓고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 한국지엠은 지난해 말 2교대로 운영하던 부평2공장을 1교대 근무로 전환했는데요. 이씨와 단식농성자들은 이 과정에서 해고된 사내하청 노동자들입니다.

- 지회는 "해고된 조합원들의 전원복직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으로 고공농성과 집단단식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한국지엠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실제 사용자는 원청"이라는 취지의 법원 판결과 고용노동부 판정이 수차례 내려졌는데요.

- 정부와 사법부가 정규직이라고 하는데도 속절없이 잘려 나가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처지가 안타깝습니다.

‘지소미아 종료’ 국민 절반 이상 “잘한 결정”

- 정부가 지난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했는데요. 국민 절반 이상이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는데요.

-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긍정평가가 54.9%로 부정평가(38.4%)보다 16.5%포인트 높았습니다.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과 전 연령층, 진보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많았는데요.

- 지난달 30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화이트리스트 제외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 종료 47.0%, 연장 41.6%로 조사됐습니다. 한 달 뒤 종료 의견이 7.9%포인트 증가하고, 연장 의견이 3.2%포인트 감소했네요.

-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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