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위원장 박필준)가 한국에서 공부하는 베트남 학생들의 사기 진작에 팔을 걷고 나섰다. 11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부는 지난 10일부터 1박2일간 영남대 대구캠퍼스에서 열린 12회 주한 베트남학생회 체육대회를 후원했다.

지부는 학생회에 3천500만원을 지원했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베트남 유학생은 5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매년 2천여명이 2007년부터 체육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지부는 2017년 체육대회에 노트북 등 상품과 장학금을 후원하면서 학생회와 인연을 맺었다. 올해는 메인 후원을 맡았다.

박필준 위원장은 “베트남 유학생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 가겠다”며 “미래 베트남 경제를 이끌어 갈 유학생들을 통해 양국 우호 협력관계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짠티엔꽝 주한 베트남학생회 총회장은 “체육대회는 재한 베트남 유학생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행사”라며 “유익한 추억을 만들어 준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부는 "이번 후원은 조합원들의 이익만을 대변한다는 기존 노조에 대한 인식을 넘어서기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했다"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이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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