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콘텐츠 프리랜서 노동자 중 절반 이상이 생계유지를 위해 ‘투잡’을 뛰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9 경기도 콘텐츠산업 프리랜서 실태조사 및 지원방안 연구보고서’를 5일 공개했는데요.

- 진흥원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경기도에서 일하는 콘텐츠 프리랜서 281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했습니다. 응답자의 52%가 “생계유지를 위해 다른 경제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 프리랜서는 자유계약 형태의 특수고용 노동자나 고용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를 의미합니다. 콘텐츠 프리랜서는 주로 출판·영상·방송·광고·게임·만화·애니메이션·지식정보·콘텐츠솔루션·음악·영화·캐릭터 분야에서 일한다는데요.

- 경기도 콘텐츠 프리랜서 노동자 절반이 지난해 1천만원 이하 소득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프리랜서 지원 거점을 시범운영하고 교육·일감매칭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힐 계획이라고 밝혔네요.

국회 사개특위 위원장에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

-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선임됐는데요. 31일 사개특위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간 만료를 앞두고 선거제와 사법개혁 논의가 순조롭게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여야가 아직도 사개특위 검·경개혁 소위원장과 정개특위 1소위원장 인선을 두고 날을 세우고 있기 때문인데요.

- 유기준 사개특위 위원장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사개특위 전체회의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법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사개특위 위원들을 향해서는 “국민 염원에 부합하는 사법개혁 성과를 거두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지혜와 고민을 모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 이날 사개특위는 여야 간사를 선출했는데요. 자유한국당 간사에는 김도읍 의원, 바른미래당 간사에는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사임됐다 복귀한 권은희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백혜련 의원이 계속 간사를 맡는데요.

- 사개특위·정개특위 활동기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제 개편과 사법개혁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맡았던 검·경개혁 소위원장을 권은희 의원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합의를 바탕으로 새로 뽑아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정개특위도 가시밭길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편을 다루는 1소위원장을 자신들이 맡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정의당은 “자유한국당이 1소위원장을 내놓으라고 생떼를 쓰는 것은 선거제 개혁 논의를 지연시킨 후 좌초시키겠다는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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