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상생연대기금과 직장갑질119는 지난 26일 서울 청운동 재단 사무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직장생활백신 프로젝트’ 추진을 공식화했다.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이사장 이병훈)과 직장갑질119가 직장내 괴롭힘 해결사업에 힘을 모은다. 연대기금 지원을 받아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상담을 하고 업종별 모임을 구성한다.

28일 연대기금에 따르면 직장갑질119는 갑질 대응방법과 상담기능을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10월께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장갑질119는 올해 초 연대기금이 진행한 2회 공공상생연대 공모전에 '노동존중 일터 만드는 직장생활백신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상담과 갑질 사례를 다룬 보고서 발간, 비정규직·저소득 업종별 상담모임을 구성하겠다고 제안했다. 갑질사례를 분석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토론회를 열어 법·제도 개선과제를 내놓는다.

연대기금은 공모전에서 당선된 직장갑질119에 1억여원을 지원한다. 양측은 지난 26일 협약식을 개최하고 '직장생활백신 프로젝트'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병훈 이사장은 "괴롭히는 직장을 상생하는 직장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직장갑질119가 권리 사각지대 노동자들에게 작은 희망이 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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