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경기도 시흥 소재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만드는 ㈜동원파츠 조덕형(59) 대표가 선정됐다.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조 대표는 기계가공뿐 아니라 측정·설계·접합 같은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괄 가공생산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숙련기술인이다. 해외기업 기술에 의존하던 반도체 장비 부품 국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는 몰드금형 생산업체인 경기도 수원 소재 레이몰드㈜ 하광운(64)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하 대표는 상고를 졸업해 양복점을 운영하다 뒤늦게 전문대를 졸업한 후 기능인 세계로 뛰어들었다. 그럼에도 금형전주코어·무인쇄 도광판 같은 국내·세계 최초로 인정받은 기술을 개발했다.

5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부산시에 있는 제일전기공업㈜의 김용규(61) 부사장이다. 김 부사장은 끊임없는 품질개선으로 생산안정화에 기여하고 에너지 저감제품을 개발해 위기에 빠졌던 회사를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장교동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열린 시상식에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성공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을 청소년을 포함한 후배들에게 전수해 보다 많은 기술인이 양성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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