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사회적 대화 정상화를 위해 6인 대표자회의를 운영한다. 첫 회의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열린다.

경사노위는 22일 오전 경사노위에서 노사정 부대표급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 경사노위는 “지난해 11월 경사노위가 출범해 대화를 이어 왔음에도 본위원회 개최 지연으로 사회적 대화 전체가 멈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참여 주체들은 사회적 대화가 결코 중단돼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하고 과도기적으로 ‘경사노위 6인 대표자회의’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인 회의에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손경식 한국경총 회장·박용만 대한상의 회장·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이 참여한다.

26일 오후 첫 회의에서는 활동시한이 끝난 의제별위원회 재구성 또는 연장, 신설위원회 설립을 우선 결정할 예정이다. 6인 회의 결정이 법적 효력은 없지만 나중에 경사노위 본위원회가 정상화하면 정식 승인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나온 탄력적 근로시간제 관련 노사정 합의는 6인 회의에서 다루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본위원회에 들어오지 않고 있는 노동계 계층별대표 3인 문제,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 개정을 포함한 경사노위 개편방안도 6인 회의에서 다룬다. 이날 운영위에서도 위원들은 경사노위 개편 방향을 논의했는데 결론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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