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사발전재단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이정식)과 국제노동기구 국제훈련센터(ILO-ITC)가 사회적 대화와 단체교섭을 주제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서울에서 국제워크숍을 한다. 두 단체는 올해로 10년째 국제워크숍을 공동으로 개최해 아시아지역 각 나라 현안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재단과 센터는 22일 오전 서울 글래드 여의도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10개국 노조간부들과 ILO 노동자 활동지원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대화와 단체교섭을 위한 노조 교육' 국제워크숍을 개막했다. 이들은 26일까지 열리는 국제워크숍에서 단체협상에 대한 각국의 사례·기법을 공유하고 사회적 대화의 성과·한계·과제를 진단한다. 세부 프로그램 주제는 △사회적 대화를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및 양질의 일자리 증진 △지역노조 관점에서 본 아태지역의 사회적 대화와 단체교섭 △노조를 위한 사회적 대화 평가 도구와 체크리스트 개발 등이다.

이정식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국제워크숍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와 국제노동계가 관심을 갖는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며 "올해는 사회적 대화와 단체교섭에 대한 노조의 이해와 역량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교육에 함께한 참가자들이 조직으로 돌아가 국가 차원의 노동현안 해결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워크숍 첫날에는 라파엘 마팔로 센터 아태지역 프로그램 담당관과 마리아 헬레나 안드레 ILO 노동자활동지원국장이 사회적 대화와 관련한 ILO 활동을 소개했다. 참가국별 사회적 대화 진행 과정과 수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그룹 활동이 이어졌다.

재단과 센터는 국제워크숍 공동개최 10주년을 기념해 2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의 미래, 노사관계와 일터의 변화'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25일에는 노사관계 국제전문가인 프라빈 신하 인도노사관계협회장이 사회적 대화를 통한 사회적 평등과 경제효율성·민주적 참여 달성 방안을 강의한다. 같은날 강훈중 한국노총 교육선전본부장과 이주호 민주노총 정책실장이 각각 '사회적 대화와 단체교섭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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